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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을 깎으며

관리자 25-01-20 06:25 ( 조회 3 )

연필을 깎으며


오랜만에
연필을 깎으며
행복했다.

풋과일처럼
설익은 나이에
수녀원에 와서
익기도 전에
깎을 것은 많아
힘이 들었지.

이기심
자존심
욕심

너무 억지로 깎으려다
때로는
내가 통째로 없어진 같았다.

내가 누구인지 몰라
대책 없는 눈물도 많이 흘렸다.
(이해인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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